임원이 판 삼성바이오로직스, '꼭지?'...올해 실적·주가 더 '뛴다!'
임원이 판 삼성바이오로직스, '꼭지?'...올해 실적·주가 더 '뛴다!'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2.18 15:30
  • 수정 2020.02.1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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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진=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진=연합]

증권가에서는 임원이 주식을 팔면 오를 데로 올랐다는 신호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그런데 최근 잘 나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들이 잇달아 자사 주식을 팔아 현금화 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꼭지일까. 증권가에서는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2월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들이 잇달아 자사주를 처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이규성 부사장, 제임스박 전무, 이충무 상무 등 3인이 주식을 팔았다. 처분금액은 이규성 부사장 1억5600만원, 제임스박 전무 2억5800만원, 이충무 상무 2억1120만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들이 장내매도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시작됏다. 당시 김인규 전무, 윤광훈 부사장, 윤호열, 김용신 상무 등 4인이 장내매도에 나섰다. 결국 지난해 12월말부터 올 2월초까지 임원 7명이 35억원 정도 주식을 팔아 현금화 한 셈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주식 상승세가 꼭지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올해 2월까지 약 100% 올랐다. 말 그대로 훨훨 날았던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들고 있던 임원들은 이같은 주가 급등에 올라타 주식을 높은 가격에 현금화 한 것이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의 상승세는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 덕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133억원, 10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8%, 830.1% 급증했다. 이같은 호실적이 그동안 주가 폭등의 이유라는 것은 명확하다.

문제는 앞으로도 더 오를 여지가 있냐는 것이다. 이에대한 증권가의 대답은 'Yes'다. 에프앤가이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이 22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92%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도 4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바이오 벤처의 증가로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 수요 증가 및 메이저 업체의 실적 고성장이 나타나 글로벌 바이오 CDMO 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환경에서 보다 공격적인 가정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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