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0’의 출시를 앞두고 불법 지원금을 미끼로 유인하는 휴대폰 판매사기 경보를 발령했다.

오는 20일 갤럭시 S20의 공식 사전예약이 임박한 가운데 과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은 플래그십 단말기의 예약 시점에 맞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밴드 등에서 기승을 부렸던 ‘먹튀’ 사기의 재발 우려가 있다는 게 이통 3사와 KAIT의 설명이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10과 아이폰11 등이 출시됐을 당시에도 과도한 지원금 제공을 미끼로 신분증 보관이나 단말기 대금 선입금을 요구한 후 잠적을 감추는 사기행각이 잇달아 사회문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불법 지원금을 미끼로 한 휴대폰 판매사기의 유형은 크게 3가지다. 단말기 무료 또는 할인 제공을 약속하거나 신분증을 먼저 보내주면 지원금이 많아질 때 개통을 약속하는 것, 그리고 특정기간 단말기 할부 약정계약·개통 후 할부금 면제를 약속하는 행위가 그것이다.

이통 3사와 KAIT는 “특히 밴드와 같은 온라인을 통한 거래는 판매자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더라도 발생한 피해에 대해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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