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2번째 사망자 발생... 확진자 하루새 100명 이상 증가
코로나바이러스 2번째 사망자 발생... 확진자 하루새 100명 이상 증가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2.22 00:31
  • 수정 2020.02.22 0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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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진자 총 153명…신천지 관련 144명·청도대남병원 17명
진단검사 누적인원 1만6천명↑…검사 중 3천180명
21일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
21일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

국내에 코로나바이러스 2번째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1일 국내 총 확진자는 2015년 메르스 감염자(186명)를 뛰어넘어 200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두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된 사람이 오늘 하루만 100명을 넘어섰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총 100명 발생해 국내 확진자가 2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중대본 집계 외에 지자체가 자체 공개한 확진자도 4명이 있다. 부산 2명, 광주 1명, 경북 1명 등이다.

지자체에서 확인된 경북 환자 1명은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로 이날 사망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사례다. 이 환자는 이날 확진 뒤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6시께 숨졌다.

부산 환자 2명 중 1명은 19세 남성이다. 이 남성의 아버지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해 충북 진천에서 2주간 격리됐다 퇴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이 이날 오후 발표한 신규환자는 48명이다. 이 가운데 46명은 방역당국이 '슈퍼전파'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지목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46명 중 42명은 대구, 2명은 경남, 1명은 서울, 1명은 광주에서 발생했다.

오후 신규환자 중 나머지 2명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21일 대구시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외부에 이동식 음압격리실이 설치되고 있다. 병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어 의심 환자(코로나19)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시키기 위해 설치했다. [사진=연합]
21일 대구시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외부에 이동식 음압격리실이 설치되고 있다. 병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어 의심 환자(코로나19)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시키기 위해 설치했다. [사진=연합]

이에 따라 대구·경북 확진자는 청도대남병원에서 이날 사망한 1명을 포함해 총 153명으로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중대본 발표 기준으로 기존 98명에서 46명이 추가돼 총 144명이 됐다. 다만 144명 중에는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대구·경북 확진자 13명이 포함돼 총인원은 변동할 수 있다.

국내 첫 의료인 집단감염이 일어난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역시 이날 사망한 1명을 포함해 1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2명으로 늘었다. 앞서 발생한 국내 첫 사망자는 평소 앓던 폐렴이 코로나19로 악화해 19일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은 사후 검사에서 이뤄졌다.

한편 이날 19번 환자(37세 남성, 한국인)가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완치된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앞서 격리에서 해제된 16명(1·2·3·4·6·7·8·10·11·12·14·16·17·18·22·28번 환자)은 모두 퇴원했다. 19번 환자도 조만간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6천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6천196명이며 이 가운데 1만3천16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3천18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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