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미국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합리적 수준서 타결 희망"
정경두 "미국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합리적 수준서 타결 희망"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2.25 10:46
  • 수정 2020.02.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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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인식 차이가 있지만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정 장관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미국이 요구하는 대폭 인상과는 아직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다만 우리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외에도 다양한 직·간접적 방법을 통해 주한미군 주둔에 기여해오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협상이 잠정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인식 차가 있더라도 자주 만나서 인식의 차이를 좁히는 그런 노력이 중요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SMA 협상이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방위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에게 오는 4월 1월부터 무급휴직이 이뤄질 수 있다는 통보와 관련 "주한미군에 예산이 있다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혹시 안 된다고 하면 작년 수준으로 편성된 분담금 예산 중에서 조건부라도 인건비를 먼저 타결하고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언급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한미간에 조속히 협의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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