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줄리안 어산지, 문서 공개 전 백악관에 경고했다
[WIKI 인사이드] 줄리안 어산지, 문서 공개 전 백악관에 경고했다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20-02-27 06:46:57
  • 최종수정 2020.02.26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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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줄리안 어산지. [AP=연합뉴스]
영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줄리안 어산지. [AP=연합뉴스]

"위키리크스는 2010년 11월 25만건의 유출된 문서의 민감 정보를 전 세계 미디어 협력사들과 함께 삭제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가 미디어사들에 삭제 제안을 하게 됐다. 미국 정부가 삭제 과정에 관여했다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공정하고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 아니겠는가?" (마크 서머스 변호인)

영국 런던 법원에서 열린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미국 송환 1차 두번째 공판에서 어산지측 변호인 마크 서머스는 위키리크스 문서 공개 전 미국 정부가 삭제작업에 관여했다고 폭로했다고 스카이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어산지는 <위키리크스>가 2010년 방대한 양의 정부 기밀문서들을 공개한 것으로 미국으로부터 18건의 기소를 부과받았고 이에 미국은 어산지를 미국으로 송환할 것을 영국에 요청했다. 

어산지는 이 자료들을 전 미군 정보분석가 첼시 매닝과 함께 미 국방부 컴퓨터를 해킹해 훔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정부 측은 <위키리크스>가 문서를 원본 그대로 공개해 전 세계 수백명의 정보원들을 고문과 죽음의 위험에 놓여지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시급하다며 정보가 온라인 상에 곧 올려질 것에 대한 걱정을 전 미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에게 알릴 수 있도록 청했다고 한다. 

어산지 측 변호인인 마크 서머스는 어산지가 "왜 당신들이 이 일의 시급함을 모르는 지 이해 못하겠다. 우리가 뭔가를 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목숨이 위험하게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서머스는 또한 미국의 송환 요청은 사실을 뻔뻔하게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정확하게 거짓, 거짓, 더한 거짓이라고 묘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머스는 <위키리크스>가 2010년 11월에 25만건의 유출된 문서의 민감 정보를 전 세계 미디어 협력사들과 함께 삭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머스는 또한 <가디언>이 <위키리크스>에 대해 2011년에 낸 책에 폭로된 내용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세상이 알고, 이 법정의 모든 기자들이 알고, 미국 정부는 안다. 실상은 미디어 협력사들이 2011년 2월에 책을 출간했고, 삭제되지 않은 자료들의 암호를 공개했다는 것을', '세상은 이런 무삭제 자료들을 책으로 냈고, 이는 인터넷 상에 돌았다. <위키리크스>가 아닌 다른 사이트들에’, ‘이들은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다. 이들 중 일부는 미국에 본거지가 있고, 가장 먼저 공개했는데, 여전히 멀쩡하게 있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또한  책 출간 뒤에 암호가 삭제되지 않은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게 하는 미러사이트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고 이를 독일 뉴스매체 <프라이탁(Der Freitag)>이 2011년 8월 25일에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가디언> 측은 ‘<가디언>이 2011년에 낸 <위키리크스>에 관한 책으로 무삭제 미국 정부 파일의 공개됐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디언은>은 ‘이 책에 담긴, 저자들이 어산지로부터 들은 암호는 임시 암호이고 몇 시간 뒤에 효력이 사라질 것이었다. 또한 이 책은 정부 파일들이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해 상세히 다루지 않았다. 2011년 2월 이 책이 출판됐을 때 어산지나 <위키리크스>로부터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의 말을 듣지 못했다. <위키리크스>는 2011년 9월에 무삭제 파일들을 공개했다’라고 주장했다.

어산지는 또한 미 국방부 컴퓨터의 암호를 풀고 해킹해 매닝이 기밀자료를 훔치도록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 그러나 어산지의 변호인들은 매닝이 2013년 자신의 사건에 대한 재판에서 법원에 제출한 증거를 지목하며 이런 주장에 반박했다. 

또한 어산지의 변호팀은 어산지가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벨마시 교도소의 조치에 대해서도 불만을 말했다. 

어산지의 변호인 에드워드 피츠제럴드는 지난 월요일 공판에서 어산지가 11번은 수갑이 채워진 채로, 두 번은 알몸으로 수용실에 있어야 했다고 했다.

어산지는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강제로 끌려나와 영국 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규정 위반으로 50주형의 실형을 선고받고 런던의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미국 측 변론에 앞서 판사는 이 날의 재판을 어산지가 잘 마칠 수 있는 상태인지 물었고, 어산지의 변호인 개러스 피어스는 이에 대해 어산지에게 물은 뒤, 집중하기 힘들며, 변호사들과 대화하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 측이 몇 분만 더 진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함에 따라 판사는 계속 진술을 하도록 했다.

미국 측은 어산지가 무삭제 파일들을 공개할 필요가 없었는데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그것이 혐의이고 범죄라고 했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AP=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AP=연합뉴스]

Julian Assange 'phoned the White House to warn of risk to lives' over Wikileaks release

At the start of the second day of his extradition hearing on Tuesday, Assange supporters' chants could again be heard outside Woolwich Crown Court, which is sitting as a magistrates' court.

Prosecutors claim he knowingly put hundreds of sources around the world at risk of torture and death by releasing unredacted documents containing names or other identifying details.

The 48-year-old is fighting against being sent to the US to face trial on 18 charges over the leaking of hundreds of thousands of cables in 2010 and 2011.

He is accused of conspiring to steal from, and hack into US Department of Defence computers, along with former US army intelligence analyst Chelsea Manning.

The court heard that WikiLeaks had asked to speak to former secretary of state Hillary Clinton as "a matter of urgency" over fears information was about to be dumped online.

Mark Summers QC, representing Assange, said his client had warned: "I don't understand why you're not seeing the urgency of this.

"Unless we do something, then people's lives are put at risk."

Mr Summers also argued that the extradition request "boldly and brazenly" misrepresents the facts.

He added: "You can accurately describe this chapter of the case as lies, lies and more lies."

Mr Summers said WikiLeaks had begun redacting 250,000 leaked documents in November 2010, working with media partners around the world.

He added: "That process involved the US government and state department feeding suggested redactions to the media.

"Knowing the US government was involved in the redaction process, can it be in any way said the request represents a fair or accurate representation of what occurred?"

Mr Summers blamed the leaks on a 2011 book from The Guardian newspaper about WikiLeaks, which contained a 58-key password.

He continued: "Far from being a reckless, unredacted release, the world knows, every reporter in this room knows, the US government knows, that what actually occurred was that one of the media partners published a book in February 2011 and published the password to the unredacted materials."

He claimed that "enabled the entire world to publish those unredacted materials in a book and they circulated on the internet, not on the WikiLeaks site, but on other sites.

"None of them have been prosecuted, some of which are US-based, all of them published first, some of them are still there."

He said it was not until months later that it was discovered the password could be used along with a mirrored site to access the unredacted database, which was revealed by German news outlet Der Freitag on 25 August 2011.

Responding to the claims, a Guardian spokesman said: "It is entirely wrong to say the Guardian's 2011 WikiLeaks book led to the publication of unredacted US government files.

"The book contained a password which the authors had been told by Julian Assange was temporary, and would expire and be deleted in a matter of hours.

"The book also contained no details about the whereabouts of the files.

"No concerns were expressed by Assange or WikiLeaks about security being compromised when the book was published in February 2011. WikiLeaks published the unredacted files in September 2011."

Assange is also accused of encouraging Manning to steal classified documents, which allegedly included a bid to crack a password "hash" (a scrambled password) on US Department of Defence computers to anonymously access a classified network called the Secret Internet Protocol Network.

But his lawyers point to evidence given by Manning at her own 2013 court martial, which they say refutes these claims.

Assange's legal team have also complained about his treatment at Belmarsh high-security prison.

His barrister Edward Fitzgerald QC said that on Monday, Assange was "handcuffed 11 times and stripped naked twice", and that he was put into "five separate holding cells."

Assange has been held on remand in Belmarsh since last September after serving a 50-week jail sentence for breaching his bail conditions while he was in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He entered the building in 2012 to avoid extradition to Sweden over sex offence allegations, which he has always denied and were subsequently dropped.

As James Lewis QC, representing the US government, responded to the defence submission on Tuesday, the judge asked whether Assange was "feeling well enough" to finish the session.

His solicitor Gareth Peirce spoke to Assange in the dock and said he was "struggling".

"He's finding it hard to concentrate, he can't communicate with his legal team and he's finding it very difficult", he added.

But the judge allowed Mr Lewis to continue after he told her he would only take a few more minutes.

Mr Lewis said: "Mr Assange didn't have to publish the unredacted cables, he decided to do so.

"And he decided to do so on a widely followed and easily searchable website, knowing that it was dangerous to do so.

"That is the allegation and that is the offence."

prtjami@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