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2020년까지 플라스틱 65.4% 줄일 것"
동원산업 "2020년까지 플라스틱 65.4% 줄일 것"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2.27 09:12
  • 수정 2020.02.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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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 발표
[사진=동원그룹]
[사진=동원산업]

플라스틱 쓰레기로 해양 생태계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동원산업이 플라스틱 줄이기에 팔을 걷었다. 

동원산업은 26일 매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동원산업은 수산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TPO(Total Plastic Officer, 토탈 플라스틱 오피서)'라는 직책을 신설하고, 선박별 플라스틱 관리팀을 구성해 전사적 플라스틱 절감 운동을 관리 감독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플라스틱 저감화 방침에 따라 수협 등 국내 관련 단체 연계한 활동에 나서고,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수산기구의 시행 방침을 준수하며 적극적으로 이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원산업은 계획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총 40척의 자사 원양어선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모품 양을 지난해 연 409.8톤에서 2022년 연 141.6톤으로 약 65.4% 절감한다. 이를 통해 절감되는 플라스틱 양은 총 268.1톤으로 500㎖ 플라스틱 생수병으로 환산하면 무려 약 1680만개에 달하는 수준이다.

선박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모품들은 친환경 포장재로 대체하고 사용효율도 늘린다. 플라스틱 소재의 작업용 테이프, 비닐 완충재, 노끈 등은 종이 재질로 교체한다. 선원복지의 일환으로 전 선박에 무상으로 공급되던 생수도 기존 2리터 페트병에서 18.9리터 생수통 정수기로 전면 교체된다.

향후 선박 내 IMO 인증 소각기와 압착기 운영을 확대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도 자체 처리하고 매월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종이, 나무 등 소각이 가능한 폐기물들은 소각하고, 플라스틱, 고철, 유리 등 소각할 수 없는 폐기물들은 압착해 비축해두었다가 향후 100% 회수하는 형태다. 

특히 소각기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환경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산화물(Sox), 탄소(CO2) 등을 효과적으로 줄여 대기 및 해양 환경 오염을 크게 억제할 수 있다. 현재 IMO 인증 소각기와 압착기는 태평양에서 조업하고 있는 선단 중 동원산업만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필요성과 플라스틱 저감화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매월 정기교육과 분기별 해양 환경 정화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향후 NGO 단체와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해양 투척 방지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업체와 기술 제휴를 통해 플라스틱 저감화 기술을 선박에 추가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동원산업은 필환경 경영 차원에서 리테일 경로에서 연간 15만개 이상 사용되고 있는 포장용 아이스팩을 오는 3월부터 100% 물과 재생용지를 사용한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며, 제품 포장에 대한 소재 변경 및 경량화를 통해 2022년까지 35%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 TPO로 임명된 한국희 동원산업 부장은 "매년 단계별 목표를 정해 실천 계획을 전사에 공유하고, 실제 성과를 측정해 대외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수산기업으로서 해양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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