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여행·입국제한에 "지금은 아냐"
트럼프, 韓 여행·입국제한에 "지금은 아냐"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2.27 09:24
  • 수정 2020.02.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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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기자회견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기자회견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급속도로 퍼지는 한국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 입국 제한 조치를 두고 "적절한 때에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적절한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국가를 상대로 여행과 입국을 제한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나라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들은 그들의 나라에 대해 일하고 있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어떠한 것도 매우매우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은 조치 실시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미국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 국경폐쇄 등이 주효했다는 취지로 미국의 대응을 자평했다.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2일 한국을 상대로 여행경보를 두 번째 단계인 2단계로 올렸다가 이틀 만인 24일 최고 단계인 3단계(불필요한 여행자제)로 격상한 바 있다. CDC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일 현재 총 60명이다. 이중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탈출한 승객 42명과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에서 벗어나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 19 대응 총괄 책임자로 지명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태스크포스(TF)팀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워싱턴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태스크포스(TF)팀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워싱턴 AP]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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