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문학 출판사 '창작과 비평', 식품 제조사 '빙그레'와 함께 문학 작품을 담아낸 '감성 음료' 2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감성음료'는 창비 대표 문학 작품과의 협업으로 탄생됐다. '감성밀크티(2200원·330ml)'와 '감성아메리카노(2500원·500ml)'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감성밀크티'는 인도의 대표적인 홍차 아쌈을 사용해 진한 홍차 맛과 달콤함이 특징이다. '감성아메리카노'는 브라질 원두를 사용해 깊은 풍미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제23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황정은 작가 소설 '계속 해보겠습니다'와 이제니 시인 '아마도 아프리카' 대표 글귀를 상품 패키지에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바쁜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문구와 디자인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가치소비, 감성소비하는 트렌드가 사회 전반 확산됨에 따라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번 감성음료 출시를 기념, 내달 9~22일 SNS 댓글 이벤트를 연다. 참여 방법은 세븐일레븐 공식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이벤트 게시글에 개성 넘치는 감성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모두 40명에게 책 2종 가운데 1권을 랜덤 증정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콘텐츠와 감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가 소비 트렌드를 이끌면서 문학 작품과 이색 콜라보를 시도하게 됐다"며 "추후 다른 문학작품이 담긴 패키지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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