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중 2번째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신천지교회 교인 74세 남성이 숨졌다. 코로나19로 사망한 국내 환자는 총 13명으로 확진자 다수인 신천지 교인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두번째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3분쯤 집에서 영남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74세 남성이 호흡 곤란으로 오전 9시쯤 사망했다.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이 환자는 병원 도착 후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환자는 지난 24일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대상자로 분류돼 이동검진팀에 의해 코로나19 신속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양성'으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은 이 환자가 약간의 발열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병으로는 신장 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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