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이끄는 '범투본' 삼일절 당일 집회 강행
전광훈 이끄는 '범투본' 삼일절 당일 집회 강행
  • 뉴스2팀
  • 승인 2020.02.27 14:08
  • 수정 2020.02.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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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출석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출석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 [사진=연합뉴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삼일절에 계획한 집회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 목사는 27일 오전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공개한 옥중 편지에서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29일로 예정된) 3·1절 대회를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범투본은 29일 집회와는 달리 다음달 1일에 예정된 '주일 연합예배' 형식의 집회는 평소대로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열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3·1절은 일요일이다. 

범투본 관계자는 "일요일 예배는 한다"며 법원에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처분에 대한 취소 청구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범투본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탄핵 국민대회'를, 일요일 오전 11시 '주일 연합예배'를 진행해왔다. 특히 29일에는 삼일절을 맞아 대규모로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이 집회는 전 목사가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직후 취소됐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21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당분간 대규모 도심 집회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서울시 조치에도 범투본은 22∼23일 도심 집회를 강행했다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범투본에 광화문 광장 일대와 청와대 주변 등에서의 도심 집회를 금지한다고 통고했다. 집회 금지 장소는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이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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