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면세사업권 대거 만료...사활 건 '인천공항 제4기 T1 입찰전' 돌입
올해 8월 면세사업권 대거 만료...사활 건 '인천공항 제4기 T1 입찰전' 돌입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2.28 02:50
  • 수정 2020.02.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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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리크스한국]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인천공항 제4기 T1 면세사업권 입찰 경쟁이 본격화했다. 

27일 인천공항 제4기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사업권 입찰 사업제안서, 가격입찰서 접수 마감 결과 일반기업에서는 전날 의향서를 제출한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4개사가 최종 제출하면서다. 

'코로나19'로 면세업계가 직격타를 입고 있지만 업계는 '코로나19' 악재보다 인천공항 면세사업권을 잃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입찰에 뛰어든 모습이다. 

애당초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업계엔 세계 공항 면세점 1위가 갖는 상징성과 맞물려 글로벌 진출 교두보라는 의미가 수익성보다 컸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브랜드력 구축, 바잉파워 확대 등으로 더 득이 된다는 판단이다.  

특히 아시아 3대 공항에서 공항면세점 '꽃'으로 불리는 화장품·향수 매장 동시 운영으로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향수 사업자 입지를 구축한 만큼 신라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제외하고는 신라면세점 포함 면세업계는 사업권 확대보다 사업권 만료로 인한 매장 수성에 방점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대부분 매장이 올해 8월 사업권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입찰은 8월 사업권이 만료되는 DF2~4, DF6~10 8개 사업권(대기업 5개·중소중견 3개)에 대한 경쟁 입찰이다. 

이 가운데 일반기업은 향수·화장품 DF2 구역(신라면세점)을 비롯해 롯데면세점이 운영 중인 주류·담배·식품 DF3 구역, 주류·담배·식품 DF4 구역(신라면세점), 패션·기타 DF6 구역(신라면세점), 패션·기타 DF7 구역(신세계면세점)이다. 

이외 중소중견기업은 에스엠(전 품목 DF8)·시티플러스(전 품목 DF9)·엔타스면세점(주류·담배·식품 DF10)이 사업권 만료되면서 참여한다. 

이번 4기 입찰은 향수·화장품 사업권이 만료되는 신라면세점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년 전 향수·화장품 사업권을 포함, 3개 사업권(신세계)을 반환했던 롯데면세점 입찰 향방도 주목된다. 기존 향수·화장품 사업권을 신세계에 내준만큼 확보에 나선다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 운영하는 세계 유일한 사업자이면서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향수 사업자인 만큼 이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부각, 입찰 제안서를 준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입찰은 일반 기업의 경우 5개 사업권 입찰 참여는 가능하지만 품목이 같은 사업권 복수 낙찰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일반 기업은 다른 그룹 중복 낙찰은 허용하되 동일 그룹내 중복 낙찰은 허용하지 않는다. 이번 입찰은 DF2 사업권 대상의 향수화장품 그룹, DF3·DF4 주류·담배그룹, DF6·DF7 패션·기타그룹으로 구분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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