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금지' 국가 폭증, 50개국 넘어... 해외거래 기업 임직원들 초비상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 폭증, 50개국 넘어... 해외거래 기업 임직원들 초비상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2.28 09:52
  • 수정 2020.02.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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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제한을 하는 나라는 모두 52개국에 이른다.

전날 밤 11시 30분에 비해 5곳이 증가했다. 유엔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전 세계 4분의 1 이상 국가가 한국인 입국 시 조치를 한다.

이에따라 일반 여행객들은 물론, 세계의 기업들과 거래해 온 우리나라 기업의 임직원들이 초비상 국면에 돌입했다.

외교부는 지난 25일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금지 등의 조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증가세에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한국인에 대해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25곳으로,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인 코모로가 추가됐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25곳으로,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전날보다 4곳 늘었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과 중국 등을 방문한 여행객을 상대로 6∼10시간이 걸리는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도 한국인에 대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타인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중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 5개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호텔격리나 자가격리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이들 지역 외에도 광둥성 광저우나 장쑤성 난징, 산시성 시안 등지에서 전날 한국발 여행객들이 공항에 내리는 즉시 격리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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