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신천지 예배 참여
원주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신천지 예배 참여
  • 뉴스2팀
  • 승인 2020.02.28 13:55
  • 수정 2020.02.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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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원 원주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으로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원주시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8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하고 확진자 A(남·46)씨가 16일 태장2동 학생회관예배당 신천지 교회에서 약 4시간 동안 예배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A씨는 27일 오후 11시 36분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즉시 거점병원인 원주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부인과 자식 등 가족 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A씨의 진술에 의해 파악된 이동 동선에 따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 성지병원, 만종역, 자택 등에 대해 소독작업을 마쳤다.

시는 역학조사 관리팀을 통해 A씨의 이동 경로와 이동 수단,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CCTV 분석과 문진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동 경로와 접촉자가 추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한 방역작업과 시설 폐쇄, 자가 격리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시는 A씨와 함께 16일 예배를 본 교인에 대한 명단을 전수 제공할 것을 신천지 교회 측에 요구했다.

한편 시는 강원도로부터 신천지 교인 4천963명의 명단을 받아 직원 200명으로 조사반을 편성해 28∼29일 이틀 동안 전화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주소지 거주 확인과 발열과 호흡기 증상 유무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해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할 방침이다.

무증상자는 향후 2주간 능동감시를 하며,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는 자가격리 권고와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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