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갤럭시 S20 울트라 수차례 바닥에 떨어뜨렸더니...
[WIKI 인사이드] 갤럭시 S20 울트라 수차례 바닥에 떨어뜨렸더니...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3.04 07:16
  • 수정 2020.03.04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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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 "대부분 부서졌지만 초고성능 카메라는 무사했다"
갤럭시 낙하 실험 [사진=씨넷]
갤럭시 낙하 충격 실험 (씨넷)

'내동댕이 쳐도 초고성능 카메라는 살아남았다.'

올해 새로운 스마트폰 제품군 중에서도 최고의 사양과 가격대인 '갤럭시S20 울트라'의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한 파손 테스트 결과가 전세계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매체인 씨넷(CNET) 테스트 결과, 허리 높이, 눈 높이에서 제품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방식의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갤럭시S20 울트라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카메라 부분은 거의 파손되지 않은 상태로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지 주머니 높이인 3피트(91cm)에서 진행된 첫째 실험에서 울트라는 모서리 부분이 일정 부분 깨졌지만, 디스플레이에는 스크래치 조차 없었다.

카메라의 정상 작동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실험을 진행한 기자는 3개의 카메라 관련 앱을 실행시켰고 모두 정상 작동했다. 카메라 모듈 부분도 멀쩡했다. 

지면에서 5피트(152cm) 높이 파손 실험에서도 카메라 모듈은 정상작동됐다. 실험자는 수차례 같은 높이에서 카메라를 떨궜지만, 제품 후면의 글래스 소재 바디는 손상이 불가피했지만, 돌출돼 있는 프리미엄 카메라 모듈은 손상되지 않았다.

다음은 이번 낙하 시험 결과의 상세한 내용이다.

S20 울트라 모델을 카메라 부분(후면부)을 바닥으로 향한 채 바지 주머니 높이에서 첫 번째로 떨어뜨린 시험 결과
S20 울트라 모델을 카메라 부분(후면부)을 바닥으로 향한 채 바지 주머니 높이에서 첫 번째로 떨어뜨린 시험 결과 (씨넷)

삼성의 갤럭시 S20 울트라가 일반 S20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내구성 시험을 위해 길바닥에 다섯 번 떨어뜨려보았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삼성이 내놓은 새로운 세 가지 S20 시리지 중 가장 크고 값비싼 제품이다. 이 제품은 둥근 모서리에 육중한 6.9인치 스크린을 장착하고, 후면에는 눈에 거슬리는 거대한 카메라 모듈이 부착되어 있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얼마나 잘 견뎌내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우리는 이 새로운 갤럭시 S20 울트라 제품을 서로 다른 높이에서 길바닥에 다섯 번 떨어뜨려보았다.

후면부를 세라믹 처리했던 작년의 갤럭시 S10 플러스 모델과는 다르게 금년에 출시된 세 가지 S20 시리즈 모두는 양면이 유리로 되어있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앞면과 후면에 고릴라 글래스 6(Gorila Glass 6)를 부착한 유일한 모델이다. 반면에 갤럭시 S20과 갤럭시 S20 플러스는 후면에 고릴라 글래스 5가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모든 제품에는 화면 보호 장치가 미리 장착되어 있는데, 우리는 이 부분에 주목해 낙하 충격 테스트를 실시했다.

갤럭시 S20 울트라 낙하 충격 시험 1 : 바지 주머니 높이인 91.44Cm 높이에서 후면을 바닥으로 향하고 떨어뜨리기

우리는 카메라 모듈의 강도를 시험하기 위해 후면을 바닥 방향으로 하고 S20을 떨어뜨리면서 시험을 시작했다.

애초 의도한대로 후면이 바닥에 닿고 바로 뒤집어졌다. 내가 선 위치에서 바라보이는 전면 화면은 손상 없이 무사했지만 후면은 이미 부서진 상태였다.

휴대폰의 네 귀퉁이 중 두 군데가, 먼저 충격을 받아서 그랬겠지만, 위부터 아래까지 기다란 실금이 가면서 완전히 깨졌다. 충격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손을 갖다 대자 섬세한 유리 가루들이 손가락에 만져졌다. 유일하게 무사한 모서리는 카메라와 가까운 왼쪽 상단부였다. 하지만 카메라 모듈 자체는 손상을 입지 않았고, 프레임 가장자리 두 곳이 모래알만큼 아주 작고 거칠게 파였을 뿐이었다.

휴대폰에 깔려있는 카메라 앱을 실행시켜 세 가지 다른 렌즈들을 작동시켜보았다. 텔레포토(telephoto), 광각(廣角), 초광각 렌즈들을 모두 실행시켜보았다. 작동되는데 이상이 없었다.

스크린 보호 장치가 장착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S20 울트라의 화면 모서리 부분에 금이 갔다(Angela Lang/CNET)
스크린 보호 장치가 장착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S20 울트라의 화면 모서리 부분에 금이 갔다(Angela Lang/CNET)

갤럭시 S20 울트라 낙하 충격 시험 2 : 바지 주머니 높이인 91.44Cm 높이에서 전면부를 바닥으로향하고 떨어뜨리기

다음으로 화면부(전면부)를 바닥으로 향하고 같은 높이에서 떨어뜨려보았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의도한대로 화면부가 먼저 떨어졌지만 똑바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왼쪽 하단 모서리가 대부분 피해를 입었다.

화면 보호 장치(screen protector)는 끝나는 부분과 금속 프레임이 시작하는 부분 사이에 드러난 작은 유리 틈새가 직접 피해를 입었다. 그 부분과 접해 있는 유리가 파손된 것이다. 하지만 화면 보호 장치는 적어도 파손이 폰의 모서리를 넘어서 화면에까지 진출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은 해주었다. 

갤럭시 S20 울트라 낙하 충격 시험 3 : 눈 높이인 152.4Cm 높이에서 후면부를 바닥으로 향하고 떨어뜨리기

지금까지 유일하게 무사한 부분은 카메라 모듈 뿐이었다. 내구성이 얼마나 더 강한지를 시험하기 위해 우리는 152.4Cm 높이에서 카메라 모듈 부분이 바닥으로 향하도록 하고 떨어뜨려보았다.

이 시험에서는 내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폰의 측면이 먼저 바닥에 닿으면서 화면이 위로 향한 채 착지했다. 후면부 카메라 모듈 위에 새로운 금이 갔고, 프레임에는 몇 군데 긁힘 현상이 생겼다. 그러나 카메라 렌즈의 유리 부분은 무사했다.

한 번 더 실시......

나는 한 번 더 떨어뜨려보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옆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첫눈에 더 이상의 파손 흔적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후면으로 떨어지는지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험해보았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떨어뜨린 후의 S20 울트라 후면부 모습(Angela Lang/CNET)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떨어뜨린 후의 S20 울트라 후면부 모습 (씨넷)

세 번째 실시 결과는 매력적

이번에는 정확하게 후면이 바닥을 향한 채 떨어졌다. 이전 실시에서 금이 갔던 부분들에 금이 더 갔다. 내 손 안에서 가장자리의 유리 파편들이 사금파리처럼 만져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카메라에는 아무런 금이 가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적어도 카메라의 외부는 무사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광각렌즈 내부에 몇 군데 흠집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 흠집들은 너무나 미세해서 시험하기 전 내가 처음 폰을 손에 들었을 때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일 수도 있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낙하 충격 시험과는 무관할 수도 있다.

카메라를 시험하기 위해 카메라 앱을 시행하고 다시 한 번 서로 다른 렌즈들로 촬영을 시도해보았다. 카메라는 오토포커스 기능에 일부 문제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부분 또한 낙하 시험과는 무관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점검해야할 부분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지만 작동은 잘 되었다.

고가의 갤럭시는 반드시 휴대폰 케이스를 장착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갤럭시 S20의 자랑은 카메라이다. 나는 애초에는 카메라가 아킬레스건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견고함이 입증되었다. 적어도 우리가 실시한 비과학적 시험에서는 그렇다는 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0 울트라는 6.9인치 대회면에 QHD+급 해상도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억 800만 화소, 최대 100배 줌 기능을 탑재한 최고 사양 카메라가 특징이다. 제품은 오는 6일 국내 정식 출시되며, 출고가는 159만 5000원이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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