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도쿄올림픽 개최 결정 일러…상황 더 지켜봐야 해"
WHO "도쿄올림픽 개최 결정 일러…상황 더 지켜봐야 해"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3.04 06:09
  • 수정 2020.03.0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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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올림픽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논의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본 당국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나는 일본을 신뢰하며 진척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진에 제공할 보호장비 부족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수요 증가와 사재기, 오용 등으로 개인 보호장비의 글로벌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각국의 대응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의료진을 보호하지 않고는 코로나19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술용 마스크의 가격이 6배 오르고, N95 호흡기와 가운의 가격이 각각 3배와 2배 이상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WHO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매달 의료용 마스크는 8천900만 개, 검사용 장갑은 7천600만 켤레, 고글은 160만 개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WHO는 27개국에 50만 대 가까운 개인 보호장비를 보냈지만, 공급 물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전 세계가 보호장비 물량을 현재보다 40%가량 늘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국 정부에 생산 증가를 위해 제조업자에 대한 장려책을 개발하는 한편, 개인 보호장비 및 의약품의 수출과 유통 제한 완화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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