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바이러스 비상사태에 대비해 재택근무 '프로젝트 케네디' 가동
[WIKI 프리즘]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바이러스 비상사태에 대비해 재택근무 '프로젝트 케네디' 가동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3.04 08:31
  • 수정 2020.03.04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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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재택 시스템, 전세계 금융기관에 파급될듯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이송[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이송[사진=연합뉴스]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이 바이러스로 인한 만일의 사태의 대비책을 시험하기 위해 미국 내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의 새로운 시도가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전세계 금융기관으로 파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JP모건이 ‘프로젝트 케네디’라고 불리는 이 계획의 효율성을 시험하기 위해 전체 소비자금융 업무 지점들의 직원 약 10%에게 재택근무를 요청했다고 익명의 내부 정보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은행들은, 여행을 제한하고 조직을 분산시키고 직원들을 격리시키는 등의 조치와 함께 서로 얼마나 거리를 두고 앉아야 하는 지,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재택근무가 가능한 지를 점검하는 등 코로나 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JP모건의 시도는 소비자 대면 서비스 은행으로서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격근무를 시험하는 파격적인 행보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시돼야 할 경우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JP모건은 최근 직원들의 불필요한 해외여행을 규제하고, 직원들에게 원격근무 가능성 테스트를 촉구해왔을 뿐 아니라, 직원들이 뉴욕과 런던의 주요 거래소들에서 떨어져서 근무해야 될 것에 대비해 며칠 동안 비상 거래소들에 대한 테스트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JP모건의 탄력성을 위한 큰 계획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격근무는 고객들을 직접 대응해야 되는 금융기관 지역 지점들의 직원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쉽지 않은 근무 형태이다.

JP모건의 경우 미국 내 직접 출퇴근을 해야하는 직원들로 채워진 미국 내 지점이 4,976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대면 지점들의 직원들에게 손소독제를 공급하고 문손잡이와 엘리베이터 버튼까지 사무소들의 소독에 노력해온 JP모건은 최근 고객들에게 직접 지점 방문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것도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P모건 측은 이러한 내용들에 대한 공식 답변 요청을 거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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