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도 ‘데스캠’을 볼 수 있게 됐다. 또 일명 ‘두방쏴’로 불리는 더블 배럴 산탄총 ‘DBS’가 스폰된다.
펍지주식회사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배그 모바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먼저 클래식 모드에 데스캠 기능이 새로 도입됐다. 덕분에 유저들은 게임 중 킬을 당했을 때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죽였는지 상대방 시점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전장에서의 '의문사'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최대 14발의 장전이 가능한 산탄총 DBS가 보급상자에 스폰된다. DBS는 두 번 연이어 발사할 수 있고, 펌프만 하면 재장전 없이 빠르게 재사격이 가능한 근접전 최강의 무기로 꼽힌다. 중장거리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져 유저들이 ‘애정’하는 총기는 아니지만 근접에서의 강력한 데미지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외에 다양한 총기 밸런스 조정과 낙하 모션 및 탑승물 디자인이 개선됐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실력자와 초보자가 경기를 펼치는 ‘신병 특훈 시스템’이 추가됐다. 클래식 모드에서 실력자와 초보자를 매칭해주는 시스템으로, 등록된 실력에 따라 초보자가 실력자를 초대해 전투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실력자의 경우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아울러 아이템·차량·사망 위치 등을 맵에 표시할 수 있는 마커 기능, 자기장·연막 등의 컬러 설정이 가능한 색약 모드, 팀원별 보이스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그리고 자동 줍기와 문 열기, 발소리·총소리를 맵에 표시하는 기능을 제거한 ‘하드코어 모드’가 재오픈돼 아케이드 모드에서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신규 캐릭터도 등장했다. 시티 헌터 콘셉트의 ‘카를로’가 그 주인공이다. 카를로는 추락시 발생하는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 9일까지 진행되는 인게임 이벤트나 상점에서 캐릭터 상품권을 획득해 카를로로 교환할 수 있다.
펍지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월 12일까지 배그 모바일에 7일간 접속하는 유저에게 배틀로얄 상자 교환권 조각 12개와 배틀로얄 상자 교환권 1개를 지급한다. 이달 31일까지 업데이트를 한 모든 유저는 ‘격투의 왕 세트(영구제)’도 받을 수 있다. 펍지는 오는 12일에도 배그 글로벌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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