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대어 SK바이오팜, 상반기 상장 가능할까?
올해 IPO 대어 SK바이오팜, 상반기 상장 가능할까?
  • 장원석 기자
  • 기사승인 2020-03-06 16:48:17
  • 최종수정 2020.03.0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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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투심 냉각.."시장 분위기 봐서 진행할 예정"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SK서린빌딩에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바이오팜의 IPO(기업공개)가 하반기로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올해 상반기 IPO 시장에 등판하는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로 투심이 얼어붙어 날짜가 조금씩 연기되면서 하반기로 넘어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6일 "IPO는 시장 상황을 고민을 하고 있고 명확하게 언제까지 상장한다는 것 까지는 구체화 하지 않았다"며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고 시장 분위기 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작년에 예비 심사 승인 받고 유효기간 6개월이 남았기 떄문에 아직 시간적 여유는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SK 이사회에서 상장 안건이 통과해 그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SK바이오팜은 그동안 IPO를 위한 최적의 시간을 찾아왔다.

그 결과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는 상장한다는 목표로 달려왔으나 올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투심이 얼어붙어 계속 연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 상황을 지켜 본다는 얘기는 상황이 어려우면 조금씩 상장이 늦춰져 자칫 상장 연기를 신청할 수도 있다는 얘기일 수 있다. 상장예비심사를 마친 기업은 6개월 안에 증시 입성을 마무리해야 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떈 연기 신청을 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 바이오업계의 기대주다.  2011년 설립돼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판매 허가 신청까지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 과정을 독자 진행해 차별화된 신약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국 FDA 품목 허가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팜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면 기업가치가 최소 5조원에서 최대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SK바이오팜이 원래 4~5월중 기업설명 및 공모 절차를 거쳐 올해 5월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것이 목표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악화된 만큼 상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악의 경우 상장 연기를 신청할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은 코로나19 때문에 투심이 급랭하면서 상장이 계속 연기돼 연초에는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됐던 IPO 시장 전체적으로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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