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컨포 등을 운용하는 다수의 공군 부대가 참가해 사격술을 겨루는 대공 사격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10일 "공군이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실시할 예정이던 전반기 '단거리 방공무기 대공 사격대회'를 3∼4주가량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전·후반기로 나눠 실시하는 이 대회에는 공군 전투비행단을 포함해 단거리 방공무기를 운용하는 모든 부대가 참가 대상이다. 주로 벌컨포 운용 부대가 참가한다. 충남 대천 해변에서 비행하는 무인기를 벌컨포로 명중시키는 것이 훈련의 핵심이다.
공군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이 대회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많은 부대 장병이 대천에 모여 숙식을 함께 하며 연습을 하기 때문에 자칫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현재 공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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