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 제약사 외형 성장 분석해 보니..
작년 10대 제약사 외형 성장 분석해 보니..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3.10 16:19
  • 수정 2020.03.10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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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매출 5.12%↑·영업익 11.8%↓..1조클럽 6곳 기록

국내 상위제약사 10곳의 매출액 비중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감소해 내실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위 제약사 매출 기준 순위를 보면 10곳 제약사 매출은 평균 5.1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평균 11.8% 감소했다. 외형은 커졌으나 내실이 부족했다는 얘기다. 

매출 기준으로 보령제약이 13.87%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보령제약의 매출 성장을 이끈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810억원의 국내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보령제약의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종근당(12.86%), 한미약품(9.62%), 동아에스티(7.91%), 제일약품(7.24%) 등이 좋은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조금 다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유한양행이다. 지난 2018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74.99%나 감소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이유는 도입제품의 계약만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 R&D투자에 1,324억원을 투자해 미래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JW중외제약(적자전환), 일동제약 (68.14%), 제일약품(54.63%) 등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 기준으로 보면 대웅제약의 약진이 눈에 띈다. 무려 1265.83% 증가해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나보타 소송비용과 라니티딘 식약처 잠정판매 중지 조치 등 악재에도 불구 나보타의 미국 수출 급성장(125억에서 256.4% 성장한 445억 매출) 등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한미약품도 북경한미약품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 힘입어 순이익이 87% 증가했다. 그러나 녹십자, 제일약품, JW중외제약은 적자전환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는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총 6개사가 가입했다. 이들 상위권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탄탄한 자체신약과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많은 매출을 위해 노력고 있는 중에도 R&D에 과감히 투자해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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