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93명...신천지 2명은 음성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93명...신천지 2명은 음성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3.11 14:21
  • 수정 2020.03.1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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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만 65명... 구로구 13명으로 가장 많아 
코로나19 발견 11층 말고도 7~9층 전수조사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사진=연합뉴스]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사진=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6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는 93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24시간 전(22명)보다 43명 늘어난 총 65명이다. 이중 콜센터 직원이 50명, 이들을 통해 감염된 가족 등 접촉자가 15명이다. 

서울 내 거주지별 확진자는 구로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 10명, 양천 9명, 관악 8명, 영등포 5명, 노원 4명, 마포 4명, 동작 3명, 은평 2명, 금천 2명, 송파 1명, 중구 1명이다. 서울 외 지역으로는 경기도 광명 2명, 부천 1명이다. 

날짜별 확진자는 8일 1명에서 9일 21명, 10일 40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11일엔 현재까지 3명이 나왔다.

인천과 경기에 거주하는 확진자를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는 93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0시 기준으로 인천에서는 15명, 경기도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조사 결과 해당 콜센터에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2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신천지 관련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콜센터뿐 아니라 7∼9층에 있는 콜센터 직원 553명을 상대로도 자가 격리와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13∼19층 오피스텔 입주민을 대상으로는 건물 출입 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11일 오전 현재까지 7∼9층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은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은 광범위한 지역감염으로 이어지는 3차 파도의 시작일 수 있다"며 "지금이 중대한 분수령인 만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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