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인천·청주 주민 50만명에게 방진 마스크 무상 공급"
셀트리온 "인천·청주 주민 50만명에게 방진 마스크 무상 공급"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3.12 17:23
  • 수정 2020.03.1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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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기업으로서 국가적 위기 상황 대처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12일 신속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 마스크 무상공급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먼저 극심한 마스크 공급난 해소에 앞장선다. 그룹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청주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방진마스크를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스크는 인천 취약계층 15만명,  인천 송도 주민 16만명, 청주 취약계층 4만명, 오창읍 주민 7만명, 진천군 주민 8만명 등 50만 명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5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책임지고 공급할 방침이다.

마스크는 필터를 추가해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져, 현재 회사에서 연구 중인 필터가 제작 완료돼 배포되면 바로 끼워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산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십 종의 수처리필터를 시험하고 있고, 현재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MB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마스크 수요 공급 간극을 좁히고 전국의 극심한 마스크 수급난 해소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신속진단키트 개발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은 유관기관 협조로 공급받은 회복환자의 혈액을 활용해 진단키트에 요구되는 민감도와 정확도를 충족하는 항체를 스크리닝 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내 상품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에 쓰이고 있는 방법은 RT-qPCR (역전사 정량 유전자 증폭 기술) 검사법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대신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몇 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또, 업계에서 개발 중인 신속진단키트 방식은 검사가 빠른 반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합쳐 신속진단키트의 형식을 갖추되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제품이 개발되면 한국은 물론, 빠른 진단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유럽, 미국,  중동 지역 국가들에 우선 보급하면서 이들 국가들이 가능한 빨리 자국내 확진 환자를 구분 격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도를 낮추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신속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고 국내 마스크 무상공급에도 최선을 다해 국민건강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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