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마무리…핵심승부처 종로 등 여론조사 '선방'
민주당 공천 마무리…핵심승부처 종로 등 여론조사 '선방'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3.20 13:44
  • 수정 2020.03.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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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아홉번째 경선 결과 발표로 사실상 마무리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을(장경태·김현지), 광주 광산을(민형배·박시종), 경기 안산 단원갑(김현·고영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육동한·허영), 경남 김해을(김정호·기찬수),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송성일·황재선) 등 6곳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를 마치면 21일 경선 결과가 공개되는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박상진·이동기·최상용)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구 후보가 결정된다. 

지역별 대진표가 거의 확정된 가운데 초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이 서울 종로와 동작을 등 핵심 지역에서 앞서가며 공천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종로에서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에게 앞서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5일 종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동아일보 의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이 위원장 지지율이 55.3%로 황 대표의 30.6%보다 24.7%포인트 높았다. 

'여성 판사 대결'이 벌어지는 동작을은 리서치앤리서치의 17∼18일 조사(동아일보 의뢰·동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민주당 이수진 전 판사가 47.1%로 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35.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서울 구로을은 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통합당 김용태 의원을 이기고 있다. 입소스가 11∼12일 구로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중앙일보 의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윤 전 실장은 45.4%, 김 의원은 23.4%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 광진을은 코리아리서치 조사(MBC 의뢰·14∼15일 광진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민주당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41.7%)과 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39.8%)이 1.9%포인트 차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을에서 '리턴매치'를 벌이는 민주당 최재성 의원(37.5%)과 통합당 배현진 전 MBC 앵커(40.3%)도 2.8%포인트 차 접전으로 조사(중앙일보 의뢰 입소스 조사·13∼14일 송파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됐다. 

경기 고양정은 알앤써치 조사(경인일보 의뢰·16∼17일 고양정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14명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포인트)에서 민주당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40.5%)와 통합당 김현아 의원(40.2%)이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만 공천 결과에 대한 반발과 무소속 출마 등 잡음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의원, 경기 의정부갑 문석균 씨, 충북 청주 서원 오제세 의원 등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해찬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영구 제명하겠다"며 엄포를 놓았으나 해당 인사들은 뜻을 꺾지 않고 있다.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패배한 유승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승리자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거짓 응답 지시 등 '경선 부정'을 저질렀다며 "선관위와 최고위원회는 즉각 김영배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성북갑 후보를 재추천해야 한다. 공천 무효 처리와 재추천 의결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초반 여론조사 분위기는 좋지만, 최근 비례연합정당 출범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와의 갈등 등 범여권 '자중지란' 모습을 보인 것 등이 중도 표심에 영향을 미쳐 지역구 선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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