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 8800명 넘어...유럽 입국자 '전수 검사' 실시
'코로나19' 누적 확진 8800명 넘어...유럽 입국자 '전수 검사' 실시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3.22 07:12
  • 수정 2020.03.22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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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 추가 확진이 잇따르며 국내 누적 확진자가 8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럽·미국·남미 등 해외 유입 사례도 늘고 있어 정부는 22일부터 유럽 입국자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21일 하루에만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 환자 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이날 오후 11시 30분경까지 확진자 35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800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발표 누적 확진자는 8799명이다. 

추가 확진에 따라 경북도는 경산지역 전체 요양병원 11곳 환자 1717명과 종사자 1198명 모두 291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수 조사가 진행되면 환자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도 확진자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직원 2명 추가 확진과 함께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도 2명이 새로 확진 받은 상태다. 

이뿐만 아니다. 집단발병이 있었던 기관에서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성남 은혜의강교회도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 해양수산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5동 근무 50대 남성과 해당 직원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강 교회 신도 확진자 직장동료인 30대 남성도 확진자에 추가됐다.

이처럼 추가 확진이 지속되면서 격리 인원도 확대되고 있다. 경북 포항 해병대 장병 헌혈을 담당했던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장병 90명이 격리됐다. 

한편 유럽·미국 등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국내 해외 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일 검역 과정에서만 6명이 확진됐고 이날 하루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최소 15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은 체류지역 프랑스·독일 20대 여성, 영국 20대 남성, 캐나다 20대 남성, 독일 20대 남성 등 6명이 귀국 후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광주·전남은 체류지역 체코 40대 남성과 콜롬비아 신천자 전도사 30대 남성이 확진됐다. 전북은 20대 아일랜드 어학연수자, 경북은 스페인 여행 귀국자가 확진 받았다. 

정부는 이같은 해외 유럽 확진자 확대를 예상하고 22일부터 유럽 입국자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이같은 강화한 검역조치는 미국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 전역에서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가 중국 2배를 넘어서는 등 피해는 확산일로다. 현지 시각으로 21일 기준 유럽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14만 9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가 5만 357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스페인 2만 5374명, 독일 2만 2084명, 프랑스 1만 4459명 등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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