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전술유도무기 시범자격 참관"...동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포착
北 "김정은, 전술유도무기 시범자격 참관"...동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포착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3.22 07:35
  • 수정 2020.03.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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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코로나19'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혼란한 가운데 북한은 지난 21일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 참관 등과 함께 군사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동시에 전날 북동 동해상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북한 발사체가 포착되면서 우리 군은 발사체 분석과 함께 예의주시하고 있다.  

22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1일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을 참관했다. 해당 시범사격에 대해 조선중앙방송은 "인민군 부대에 인도되는 새 무기체계 전술적 특성과 위력을 재확증하고 인민군 지휘성원에게 직접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시범사격 구령을 내리시자 요란한 폭음 속 주체탄들이 눈부신 섬광을 내뿜으며 발사되었다"며 "발사된 전술유도탄들은 목표섬을 정밀타격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 국무위원장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조용원·홍영성·김정식·현송월 등 간부, 박정천 군 총참모장과 군단장들이 참석했다. 참관장에서는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이 이들을 맞았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6시 45분에 이어 50분경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 

정부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에이테킴스, 초대형 방사포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10km, 고도 약 50km다. 군에 따르면 이번 비행체는 활강 및 상승 '풀업(pull-up)' 비행 특성을 나타냈다. 

한편 북한은 연일 우리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북한은 단거리 발사체를 잇따라 쏘아올렸다. 북한은 이같은 발사 등 최근 군사훈련을 동부전선 중심 정상 훈련이라고 주장하며 청와대와 우리 군 반응을 "궤변"이라고 했다. 

전날 평양방송은 '황당무계한 넋두리' 기사에서 "남한은 우리 군대 정상적, 자위적 훈련에 대해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느니 하는 넋두리를 늘어놓았다"며 "그 파렴치성에 경악과 격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한 지난 9일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 타격훈련을 지속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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