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독교계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날 광화문 한 식당에 가진 기독교 방송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정부가 4월5일까지 보름간 시행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 방역 차원의 조치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도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주체인 만큼 지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한 "그동안 기독교 방송사가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방역 노력과 대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종교시설과 일부 실내 체육시설(무도장·무도학원·체력단련장·체육도장), 유흥시설(콜라텍·클럽·유흥주점 등) 운영을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제시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고 영업을 강행하면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지침 위반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일반 국민들도 보름간 모임, 외식, 행사,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 안에서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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