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국토부 등 공무원 다주택자 27명 작년 집 팔았다
청와대·국토부 등 공무원 다주택자 27명 작년 집 팔았다
  • 뉴스1팀
  • 기사승인 2020-03-26 08:48:43
  • 최종수정 2020.03.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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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오피스텔, 주상복합, 단독주택에 분양권도 주택으로 봤으며 배우자 소유 주택도 본인 소유 주택으로 간주했다.

우선 청와대에선 4명의 다주택자가 보유 주택 수를 줄였다.

박진규 통상비서관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아파트(124.1㎡)와 세종시 어진동 아파트(110.5㎡)를, 배우자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오피스텔 2채(37.4㎡·30.9㎡)를 갖고 있었는데 작년 말 배우자가 오피스텔 2채를 매각해 2주택자가 됐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재건축 중)과 구리시 교문동 아파트(122.5㎡)를, 부인은 교문동의 다른 아파트(59.9㎡)를 보유해 3주택자였으나 작년 배우자 소유 아파트를 매각했다.

김연명 사회수석비서관은 고양시 일산동구(132.8㎡)와 덕양구(134.8㎡)에 아파트 2채를 갖고 있었으나 덕양구 아파트를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의 경우 집이 3채였으나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다세대주택(32.6㎡)의 증여 해

제로 소유권이 상실돼 보유 주택이 2채로 줄었다. 김 비서관은 관보에서 나머지 2채 중 한곳에는 부모가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서 주택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2주택자이지만 주택을 처분하지 않았다.

윤 비서관은 현재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83.7㎡)와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59.9㎡)를 보유 중이다.

그는 "서울 근무가 계속돼 세종 아파트에 아직 입주하지 못했다"라며 "공무원 특별공급제도의 취지를 감안해 전입하고 실거주한 뒤 매도할 계획"이라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정부 부처 중 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에선 3명의 고위공직자가 주택을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

손명수 2차관이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84.9㎡)와 세종시 반곡동 아파트(84.4㎡) 분양권을 보유한 2주택자였으나 올해 2월 세종시 아파트가 준공된 직후 매도해 1주택자가 됐다.

손 차관은 세종 아파트를 서둘러 처분하려고 손실도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규 교통물류실장은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85.0㎡)와 중구 신당동 원룸 오피스텔(13.7㎡), 세종시 다정동 아파트(84.9㎡)를 보유한 3주택자였으나 작년 말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해 2주택자가 됐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경기도 의왕시(127.9㎡)와 세종시 도담동(84.9㎡)에 아파트를 가진 2주택자였으나 세종시 아파트를 팔아 1주택자가 됐다.

장·차관이 솔선수범한 부처도 있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작년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177.3㎡)를 27억8천만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진 장관은 용산구 오피스텔(42.3㎡)과 복합건물(48.2㎡), 아파트 분양권(135.3㎡) 등을 보유한 3주택자가 됐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아파트(167.7㎡) 분양권과 세종시 종촌동 아파트(85.0㎡)를 보유한 2주택자였으나 작년 세종시 아파트를 4억9천만원에 매각했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도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84.8㎡)와 세종시 어진동 아파트(59.8㎡)를 갖고 있다가 세종시 아파트를 3억9천800만원에 팔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101.4㎡)를 9억6천800만원에 처분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 중이다.

집을 처분한 다주택 공무원은 부처별로 교육부 5명, 청와대 4명, 국토부·농림부 3명, 국방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2명 등 순이다.

교육부 소속 공무원 중 주택 수를 줄인 5명은 모두 대학교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었다.

27명의 고위 공직자 중 5명이 특별공급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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