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표 '냉면 맛집' 옥류관도 코로나19 방역에 분주
북한 대표 '냉면 맛집' 옥류관도 코로나19 방역에 분주
  • 뉴스2팀
  • 승인 2020.03.26 09:39
  • 수정 2020.03.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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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오래된 대표적인 유명 평양냉면집인 '옥류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위생방역 규정을 엄격히 지켜 - 평양시 안의 봉사기관들에서' 제목 기사에서 옥류관의 방역 노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전염병이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서로의 접촉 과정에 전염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실태를 놓고 볼 때 대중 공공장소인 봉사기관들에서의 방역 사업을 잠시라도 소홀히 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옥류관에서 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을 치밀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옥류관은 본관국수직장과 1관국수직장을 비롯해 모든 요리사와 종업원들이 영업 시작 전 위생검열을 깐깐히 하고 있다고 한다.

요리사들은 위생복, 위생모자, 마스크, 위생신발을 착용해야 주방에 들어갈 수 있다. 종업원들은 주방 입구와 접대(서빙)준비실, 위생실에 갖춰진 손 소독시설에서 시시때때로 손을 닦는다.

또 영업 시작 전, 마감 직후 두 차례 주방 조리대와 벽, 바닥을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으로 소독하고 집기류와 요리 도구는 건열소독한다. 사람들이 자주 만지는 문손잡이, 의자, 식탁 소독은 물론이며 영업 종료 후 오존발생기로 공기도 소독한다.

이밖에 평양수산물백화점 및 창광봉사관리국 산하 식당들도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소독에 힘을 쏟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독약품 수요가 늘면서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평양화장품공장, 룡악산비누공장, 흥남제약공장 등 주요 공장들과 평양의학대학 위생학부는 연일 소독수와 비누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각이한 물건들과 접촉하며 오염도가 제일 높은 손을 깨끗이 소독하는 것은 환경소독과 함께 전염병 예방에서 필수적인 문제"라며 평양화장품공장 화장품연구소에서 새로운 손 소독젤과 소독비누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들 제품의 소독 효과가 높고 사용이 편리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위생방역 사업에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평양의학대학이 개발한 '라디소독세척가루'도 널리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40도 물에 라디소독세척가루를 풀어 소독하면 1분 동안 대부분 세균과 비루스가 죽는다"고 홍보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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