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그간 수입에 의존해왔던 블랭크 마스크 하이엔드급 제품을 국산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블랭크 마스크는 노광공정 핵심소제이며, 반도체 웨이퍼에 전자회로 패턴을 새길 때 사용된다.
SKC에 따르면 회사는 이를위해 최근 충남 천안 하이엔드급 블랭크 마스크 공장에서 고객사 인증용 시제품 생산을 본격화했다. 약 4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 공장 건설에 착수한 SKC는 지난해 12월 완공하고 양산 준비에 나섰다. 고객사 인증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업화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공장 위치는 SKC 하이테크앤마케팅 천안공장 내 여유 부지다. SKC는 이곳을,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C 반도체 소재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SKC는 천안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50% 가량인 반도체 소재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SKC는 블랭크 마스크 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는 만큼 오는 2025년에는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KC 관계자는 "수년 간 BM혁신을 추진해온 SKC는 1단계 혁신을 마치고 반도체, 모빌리티, 친환경, 디스플레이 사업을 중심으로 2단계 BM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천안에 마련한 SKC 반도체 소재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을 고도화하고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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