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해킹에 올해 2분기 손실금 500만 달러 발생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해킹에 올해 2분기 손실금 500만 달러 발생
  • 유명환 기자
  • 기사승인 2020-03-27 11:27:21
  • 최종수정 2020.03.2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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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피해 확산 우려에”…“그럴일 없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에서 해킹으로 인한 피해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위키리크스한국 DB]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에서 해킹으로 인한 피해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위키리크스한국 DB]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에서 500만달러(약 61억원)에 달하는 이메일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재무제표에 마이너스 금액이 적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에서 해외 거래를 담당하는 직원이 지난해 해외 항공기 리스업체에 지급하기로 한 계약금 중 500만달러가 해커로부터 빼앗긴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법인은 직원은 지난해 항공기 리스업체로부터 항공기 인수 계약을 맺고 이 항공기를 아시아의 한 항공사에 재임대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잔금 500만 달러를 첨부한 계좌로 보내 달라는 해커가 정교하게 보낸 이메일에 속아 잔금을 처리했다.

사측은 현지 경찰에 사건을 의뢰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홍콩법인 직원이 항공기 거래를 완료하는 과정에서 이메일 해킹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잔금을 지불했다”며 “해당 직원이 너무나도 정교하고 세부적인 내용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은 후 첨부된 계좌번호로 거래 대금을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일단은 홍콩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추가적인 해킹을 우려하고 있다. IB(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한 사람이 여러 딜(거래)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며 “특히 큰 거래일 경우 극소수의 인원만 내용만 알고 있을 뿐 외부에 노출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려에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단일 거래가 완료까지 한 명이 담당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명환 기자]

ymh75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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