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시선] 도쿄 올림픽도 연기…올해 제약 ‘채용박람회’ 어쩌나
[위키시선] 도쿄 올림픽도 연기…올해 제약 ‘채용박람회’ 어쩌나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0.03.27 11:53
  • 수정 2020.03.2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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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일정대로 9월 개최 준비”

올해 3회째를 맞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채용박람회’가 큰 암초를 만났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지구촌 모든 박람회, 대형 집회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급기야 오는 7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하계올림픽마저 1년 연기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25일 전화통화를 하고 올림픽 ‘1년 연기’에 합의했다.

모두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올해 채용박람회가 계획대로 열릴 수 있을까.

일단 제약협회는 예정대로 9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박람회까지 5개월여가 남아 있는 만큼, 코로나19 등 주변 상황을 더 체크한다는 판단이다. 협회 관계자는 “박람회 개최가 9월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지 일정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채용박람회 1,2회 개최는 성공적이었다. 심각한 구직난에 처한 청년 실업문제를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작년 채용박람회에는 80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해 현장에서 심층 면접을 비롯해 채용 상담, 멘토링 등이 이뤄졌다. 현장면접에 모두 2,635명이 지원해 ‘청년 취업’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약업계가 작년 채용박람회를 포함해 신규 채용한 인원은 5,300여명에 이른다. 채용 직군별로는 영업이 1,6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산(1525명), 연구개발(773명), 인허가(321), 국제업무(106명) 순이었다.

볼거리도 있었다. AI면접 채용관을 만들어 자기소개를 포함한 기본질문과 직무 상황별 면접을 진행했다. 4개의 개별 체험관으로 구성된 AI 면접체험관에서는 실제 AI 면접 때와 같은 상황별 질문과 AI 면접 게임 등을 진행했다.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332명, 사망 139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장기전으로 보고 추이를 심각하게 진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단체가 모인 박람회, 집회 등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9월 채용박람회 개최 여부를 놓고 제약협회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chop2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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