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개 지역구에 1118명 등록해
가장 후보 많이 낸 정당은 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펼쳐지는 전국 253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이 4.4대 1을 기록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253개 지역구에 111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역대 총선에서 나타난 지역구 경쟁률은 19대 총선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총선 경쟁률은 ▲2008년 18대 총선 4.5대 1 ▲2012년 19대 총선 3.6대 1 ▲2016년 20대 총선 3.7대 1이었다.
지역구에 후보를 낸 정당은 모두 21개로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내 정당 기준 ▲미래통합당(237명) ▲정의당(77명) ▲ 민중당(60명) ▲민생당(58명) ▲우리공화당(42명) ▲기독자유통일당(10명) ▲친박신당(5명)이 뒤를 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124명에 달했다.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구는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과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붙는 서울 종로다. 이밖에도 10명의 후보가 더 등록해 경쟁률은 12대 1이다. 종로는 20대 총선에서도 최고 경쟁률인 10대 1을 보였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선거구는 충남 보령·서천, 충남 아산을, 전북 정읍·고창으로 경쟁률이 2대 1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5.3대 1을 기록했다.
최연소 후보는 서울 은평을의 25세 기본소득당 신민주 후보(1994년생)다. 최고령 후보는 종로에 출마한 83세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준영 후보(1937년생)다.
성별로는 남성 후보가 905명으로 80.9%에 달했고 여성 후보는 213명으로 19.1%를 차지했다.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전체의 37.5%(419명)를 차지했다.
후보자는 다음 달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총선부터 투표가 가능한 나이는 한 살 낮아진 만 18세다. 유권자들은 재외투표(4월 1∼6일), 사전투표(4월 10∼11일), 총선 당일 투표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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