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완치율 50% 넘어서

국내 환자 발생 68일만
국내 치명률은 1.52%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자 중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자들이 검사를 위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수가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4811명이다.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 4523명을 추월랬다.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완치율도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지난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래 19일 22.73%, 22일 32.70%, 25일 40.8% 으로 앞자리 수를 계속 갈아치워 왔다. 전날 기준 완치율은 48.5%였다가 이날 50.8%에 이르렀다.

국내 치명률은 이달 1일 0.4%대에 머물렀으나 이날 1.52%까지 올라왔다. 평균 치명률은 아직 1%대지만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16.20%에 달한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분석한 중국의 80세 이상 치명률(14.8%)을 이미 넘어섰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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