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약국 실정에 맞춰 공적 마스크량을 조정해 공급받는다.
대한약사회는 전국 약국 4,278곳을 대상으로 마스크 수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마스크 증량을 신청한 약국은 3,593곳으로 전체 약국(2만1,819곳)의 16.5%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마스크 증량을 신청한 지역은 전라북도가 전체약국(881개 약국)의 29.7%인 262개 약국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28.8%), 대구광역시(20.9%), 울산광역시(20.7%), 광주광역시(20.2%)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 약국의 3.1%인 683개 약국이 마스크 감량을 신청했다.
강원도가 전체 약국(633개 약국)의 4.3%인 27개 약국이 신청했고, 충청북도(4.1%), 경기도(4.0%), 서울특별시(3.7%), 제주특별자치구(3.5%) 순으로 나타났다.
약사회는 지난 23일 지역별 공급량 조정을 통해 공급량을 늘인 수도권(서울, 경기)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많지 않은 지역(강원, 충북, 제주) 등에서 감량 요청이 많았고, 증량을 요청한 지역은 약국당 200매로 감량 공급됐던 지역(전북, 대구, 경북)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은 “약사회가 한정된 마스크 공급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약국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점검하고 있다”며 “공급조정 이후 약국 현장에서의 마스크 수요상황과 재고량 등을 종합해 추가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효율적인 마스크 수급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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