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늘면서 애슬레저 패션도 인기 ‘상승’
‘집콕족’ 늘면서 애슬레저 패션도 인기 ‘상승’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3.31 17:19
  • 수정 2020.03.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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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환경 요인으로 외출 줄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 많아져"
“집콕족, 홈트레이닝 열풍으로 애슬레저룩 찾으면서 인기"
[사진=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사진=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집콕족’이 늘면서 애슬레저(Athleisure) 패션 인기가 상승세다. 집에서 입기 좋은 편안한 착용감과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섬, 휠라, 네파, 아이더, 디스커버리 등 패션업체들은 이달 애슬레저 라인을 줄줄이 내놨다.

먼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자사 수입의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TOM GREYHOUND)’에서 애슬레저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운동복 뿐 아니라 일상복으로 겸용할 수 있도록 세련된 디자인에 편하고 활동성 있는 스타일로 마련했다.

컬렉션 모델은 아우터, 점퍼, 팬츠, 스커트 등 총 11종이며, 대표 상품으로는 ▲여유로운 실루엣의 ‘드로우 스트링 후드 점퍼’ ▲넥라인에 후드가 부착된 ‘후드 체크 점퍼’ ▲스판 혼방 소재로 가볍고 슬림한 ‘밴딩 트레이닝 팬츠’ 등이 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캡슐 컬렉션은 봄 시즌부터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라면서 “브랜드만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선명한 색상을 적용해 평상시에도 어색함 없이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여성 특화 애슬레저 라인 ‘휠라 스튜디오(FILA STUDIO)'를 론칭했다. 기존의 여성 퍼포먼스 라인 ’휠라 핏(FILA FIT)'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였다.

휠라 스튜디오는 운동하는 여성을 위한 ‘운동복’을 넘어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편안함의 ‘일상복’ 애슬레저룩을 표방한다.

제품은 애슬레저 웨어 키 아이템인 레깅스부터 재킷, 스웨트셔츠, 이너탑, 팬츠까지 다양하게 출시했다. 특히 ‘테잎 시리즈’는 가볍고 편안한 스타일로 휠라 스튜디오의 대표 라인이다. 5부 레깅스를 비롯해 경량 재킷, 브라탑으로 구성됐으며 휠라 로고 테이핑을 가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업계서도 애슬레저 라인을 선보였다. 네파(NEPA)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하우를 담아 근육과 몸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애슬레저 ‘비타 프리모션 컬렉션’을 내놨다.

비타 프리모션 컬렉션은 우수한 신축성을 바탕으로 부위별 다른 소재를 적용해 착화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바디 맵핑 기술력을 통해 활동성과 착용감을 강화하고 몸매 보정 효과까지 더했다.

[사진=네파]
[사진=네파]

아이더(EIDER)는 아웃도어 기능성을 살리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담은 ‘제니엄 애슬레틱 라인’을 출시했다.

아이더만의 기술력을 담은 기능성 소재 ERS(Eider Refresh System)를 제품 전반에 적용했다. ERS는 원적외선 방어율이 높은 11가지 미네랄 입자로 구성된 소재로, 신속한 회복을 촉진하고 외부 에너지를 빠르게 흡수해 인체에 유익한 에너지로 방사해준다.

아이더 관계자는 “운동만을 위한 옷차림이 아닌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세련된 스타일의 애슬레저 웨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애슬레저룩은 한 두 아이템 정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패션 아이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프앤에프(F&F)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Discovery Expedition)은 ‘플렉스 레깅스’ 시리즈를 선보이고 홍보 모델로 에이프릴 나은을 발탁했다.

플렉스 레깅스 시리즈는 ‘매 순간, 너만의 핏을 플렉스하라!’는 뜻으로, 스포츠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레깅스룩을 제안한다.

여성 인체의 특성과 활동성을 고려해 신축성이 뛰어나고 회복력이 좋은 라이크라 스판사를 제품 전체에 적용했으며, 제품에 따라 디스커버리 로고를 부착해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환경 요인으로 외출은 줄어들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야외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찾아온 봄은 ‘실내 운동 붐’으로 이어졌다”면서 “‘집콕족’이 홈트레이닝을 찾으면서 애슬레저룩 또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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