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10년...티몬 "업계 첫 '흑자전환'"
소셜커머스 10년...티몬 "업계 첫 '흑자전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4.02 07:50
  • 수정 2020.04.02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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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대표 이진원)은 3월 실적 집계 결과 1억 6000만원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월 단위로 영업이익이 플러스가 된 기록은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조단위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는 유통 기업 가운데 최초다. 10년째 적자 상황인 업계 현황 속 유일한 성과다. 

특히 티몬은 이번 3월 흑자가 일시적 비용을 줄여 만든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향후 분기, 연단위로도 지속 가능하도록 설계된 건전한 실적개선을 통한 것이어서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티몬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급격한 손실개선을 이뤄왔다. 이같은 흐름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어 2·3분기 흑자를 넘어 연간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를 시작했다.  

티몬 수익성 개선 핵심은 판매자와 소비자, 티몬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는 타임커머스 플랫폼 구축에서 비롯됐다. 다시 말해 협력사엔 단기간내 폭발력 있는 판매량과 강력한 홍보 효과라는 차별화 가치를 제공하고소비자는 온라인 최저가 이상의 압도적인 할인이 적용된 특가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무리한 비용을 투입하지 않더라도 자동적인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지표로 2개월 연속 구매고객은 전년 대비 44% 늘었다. 대표 특가딜 '티몬블랙딜' 구매 고객은 평균 3일에 한번씩 구매할 정도로 중복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사 지표도 대폭 강화됐다. 올 1~2월 티몬에서 딜을 진행한 상위 100여개 협력사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올랐다. 상위 매출 1만개 파트너로 확대하더라도 평균 23% 매출이 올라 티몬 특가딜 입점으로 매출 보장이 증명된 것이다. 이에 따라 티몬에 참여하는 협력사 수도 46%나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티몬은 이번 흑자전환을 기념, 전 직원 해외여행 포상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파트너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가함은 물론 선순환 재무구조 확보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 기틀을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만의 타임커머스를 본격화하며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상품을 보유한 파트너들이 많아지고 찾아오는 고객도 증가하며 3월에는 업계 처음 흑자전환을 달성하게 됐다"며 "이번 흑자전환이 일회성에서 끝나지 않고 분기 또는 연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구조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월 흑자 100억원을 지속하는 기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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