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 검토 중”
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 검토 중”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0.04.03 10:24
  • 수정 2020.04.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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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은 3일 항말리리아제 ‘피라맥스(성분 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 재창출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미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확보된 기존 의약품을 신규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은 최근 코로나19의 폭발적인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장기침체까지 우려되는 위급한 상황에서 시급히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약물개발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라맥스 주성분 중 하나인 피로나리딘은 현재 코로나19 치료 후보약물로 권고되고 있는 클로로퀸과 화학구조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클로로퀸과는 달리 동물시험 모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다른 성분인 알테수네이트도 사람의 거대세포바이러스(HCMV) 등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이 알려져 소규모 임상시험에 단독, 혹은 클로로퀸 유도체와 병용해 적용된 사례가 있다.

신풍제약은 감염세포 시험에서 피라맥스의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슈네이트 각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했고, 두 성분 병용 시 24 시간 후 바이러스 역가 억제율 (99% 이상)과 48시간까지 지속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숙주 세포주는 피로나리딘의 항바이러스 주요 예상 기전이 결핍되어 있을 뿐 아니라 독성 역치 농도까지 낮다고 이미 알려져 있는데도 적절한 인체 유래 세포주를 적용할 수 없어 우려가 컸다”며 “우여곡절 끝에 2개의 별도 연구기관에서 암맹으로 진행된바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다행히 고려대 의대 우수 연구진의 도움으로 시험조건을 최적화해 해당 세포주에서 단독 및 병용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피라맥스는 국내와 유럽(EMA Article 58조) 및 아프리카 21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chop2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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