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영업사원 천천히 복귀…유한양행·녹십자 다음주 재개할 듯
제약 영업사원 천천히 복귀…유한양행·녹십자 다음주 재개할 듯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4.03 16:48
  • 수정 2020.04.0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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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동아제약 등 대형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영업사원 재택근무가 종료되고 천천히 현장으로 복귀하는 분위기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는 10일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이후 상황을 보면서 정상근무로 돌아갈지는 결정한다. 녹십자도 지난주부터 대구 경북지역을 제외하고 재택근무가 풀리고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종근당은 14일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나 이후에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동아제약은 내근직의 경우 지난달 9일부터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영업직의 경우 대구 경북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 지난주부터 소극적 영업활동을 재개했다. 소극적 영업은 병원 주위에 대기하면서 미팅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방식을 말한다.

제약사들이 조금 이른듯하게 현장근무 복귀 시점을 저울질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영업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중소형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지난해 같은 분기 8.6%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약 4.2% 하락한 4.4%의 시장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제약사들은 오리지널 약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한 두 달 영업을 하지 못한다고 매출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영업사원의 영업력에 크게 의존하는 중소형 제약사의 경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이 크다.

중소형 제약사들은 오리지널 약이 적고 카피약 중심으로 영업을 하다 보니 병원 영업을 하지 못하면 매출에 타격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연장할지 말지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제약사들이) 아직은 비상시국인 만큼 사태의 진행 상황을 보면서 재택근무 연장이나 현장 복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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