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미래한국당 25.0% 더불어시민당 21.7% 열린민주당 14.4%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정당투표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율을 합친 수치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지지율을 넘어섰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지난 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521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미래한국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주 전보다 2.4% 포인트 내린 25.0%였다.

미래한국 세대별 지지율 감소는 ▲40대(24.0%→19.7%) ▲50대(28.6%→24.9%) ▲60대 이상(36.9%→31.7%)에서 나타났다. 지역별 감소는 ▲부산·울산·경남(39.8%→31.2%) ▲대전·세종·충청(30.4%→23.3%) ▲대구·경북(35.5%→29.7%)에서 보였다. 보수층(56.1%→51.3%)에서도 하락세였다.

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1% 포인트 내린 21.7%로 한국당보다 내림세 폭이 컸다. 내림세는 ▲20대(28.9%→16.9%) ▲30대(36.8%→23.8%) ▲광주·전라(43.4%→28.2%) ▲경기·인천(34.0%→22.2%)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열린민주는 2.7% 포인트 오른 14.4%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름세는 주로 ▲20대(4.9%→10.3%) ▲50대(13.3%→16.4%) ▲60대 이상(9.0%→13.5%) ▲대전·세종·충청(11.5%→16.6%) ▲부산·울산·경남(7.8%→14.4%) ▲대구·경북(8.5%→12.1%) ▲진보층(19.6%→22.7%)에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율은 2.6%포인트 오른 8.5%였다. 국민의당은 0.4%포인트 오른 4.7%로 집계됐다. 민생당은 0.6% 포인트 오른 2.8%, 친박신당은 0.2%포인트 내린 2.1%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 지지율은 12.4%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ARS로 진행되는 리얼미터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보다 무당층이 상대적으로 적게 집계되는 특성이 있다"며 "현재 무당층 규모는 과거 다른 선거와 비교해 크게 줄거나 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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