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남3구역 신고센터 운영 50일...대림산업만 신고 건수 ‘0’
[단독]한남3구역 신고센터 운영 50일...대림산업만 신고 건수 ‘0’
  • 박순원 기자
  • 기사승인 2020-04-06 15:27:46
  • 최종수정 2020.04.0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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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건-GS건설 1건 각각 신고 접수돼
서울시 “신고건, 조합 자체조사-검찰수사 나눠서 진행”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지구 [사진=연합뉴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지구 [사진=연합뉴스]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 과열 예방을 위해 한남3구역 현장에서 신고센터가 운영되는 가운데 가동 50일간 총 3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사례 3건 중 현대건설과 관련한 신고 건이 2건·GS건설과 관련한 건은 1건이 접수됐고 대림산업과 관련한 신고 건수는 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 고위공직자 등에 따르면 한남3구역 현장신고센터 운영 50여일간 총 3건의 신고접수가 있었다. 서울시는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 과열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현장신고센터를 설치해 입찰 시공사의 개별홍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적당한 건은 2건이었는데 지난달 현대건설 관계자가 조합원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마스크 3장ㆍ손소독제를 제공했다는 건과 지난 2월 자사 SNS 채널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개별홍보 문자를 보냈다고 의심 받는 건이다.

GS건설의 경우 지난 2월 13일 ‘클린 수주’를 선언하며 한남3구역 현장에서 OS요원(외주 홍보직원)을 철수했을 당시 조합원들에게 이를 알렸던 알림 문자가 신고로 접수됐다. 일부 조합원이 클린 수주 알림문 자체를 시공사 개별홍보 건으로 본 탓이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한남3구역 현장신고센터 운영 50일 간 현대건설과 관련한 신고가 2건, GS건설과 관련한 신고가 1건 접수됐다”며 “금품제공 의혹 등 도정법에 해당되는 내용은 검찰이, 개별홍보 등 국토부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해당하는 내용은 조합이 자체적으로 조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에 대한 신고 건수는 없어 눈에 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1월 한남3구역 1차 입찰이 무효화 된 이후 한남3구역 현장에서 가장 먼저 OS요원을 철수시킨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작년 말 한남3구역 1차 입찰 무효화 이후 서울시 지적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서 클린수주 기조를 강화한 바 있다”면서 “현재 이런 기조가 한남3구역 현장신고 0건 등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수사에서 시공사의 마스크 제공 등이 도정법 위반 혐의로 결론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시공사가 마스크나 손소독제를 제공한 일이 도정법 위반으로 결론날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 보인다”면서 “다만 서울시의 개별홍보 단속 기조가 워낙 강해진 탓에 입찰 시공사들도 이런 점들을 더욱 주의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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