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코로나19 "UN이 나서 전 세계 야생동물 시장을 없애라" 전문가들 목소리 고조
[WIKI 프리즘] 코로나19 "UN이 나서 전 세계 야생동물 시장을 없애라" 전문가들 목소리 고조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4.08 06:40
  • 수정 2020.04.08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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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웨트마켓 [SCMP]
중국의 웨트마켓 [SCMP]

코로나19 팬데믹을 일으켰고, 또 다른 바이러스 확산을 만들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여전이 건재해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에 산재한 그러한 환경을 당장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바로 야생동물 시장, 웨트마켓(wet market)이다.

웨트마켓은 가축과 야생동물, 해산물을 살아있거나 바로 도축, 손질된 상태 그대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재래식 시장을 일컫는다.

현재의 바이러스 사태는 중국 우한에 있는 웨트마켓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웨트마켓들은 일반적으로 규제와 조사 등이 빈약하게 이뤄지고 있고, 위생과 윤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감염된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신종 질병의 온상이 되기도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의 유력한 발원지가 이런 시장임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중국 내 모든 웨트마켓에 폐쇄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중국 외 전 세계,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웨트마켓들이 여전히 평소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데일리뉴스 등의 미디어들은 경고하고 있다.

그러면서 야생동물을 취급하는 전 세계 모든 웨트마켓들을 폐쇄하는 국제적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 웨트마켓 [SCMP]
중국의 웨트마켓 [SCMP]
폐쇄된 우한 화난시장[사진=연합뉴스]
폐쇄된 우한 화난시장[사진=연합뉴스]

유엔안보리가 이러한 움직임에 나서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인데, 국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제적 협력을 모색한다는 유엔헌장을 실행할 완벽한 기회라는 것이다. 유엔은 현재의 팬데믹과 관련 20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대응의 글로벌 코로나19 플랜(Global Humanitarian Response Plan COVID-19)’을 세웠는데, 여기에 웨트마켓 폐쇄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한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이 가장 높은 국가들 중 6개국이 유엔안보리 회원국으로 이들에게는 동기가 충분한 만큼 웨트마켓 폐쇄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여러 치명적인 질병들이 비위생적인 웨트마켓에서 발발하고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주민들의 생계와 영양을 위해 필요하다고 반박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시아 웨트마켓에서는 식품영양학적으로 거리가 먼 외국산 야생동물, 즉 천산갑이나 코브라 고기 같은 것들을 팔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아프리카의 웨트마켓들은 주민들에게 불법 야생동물 고기를 싼 값에 팔고 있지만, 이것이 기아의 해결책이 되어 주지는 못한다는 주장도 있다.

웨트마켓이 계속해서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위험요소로 떠오르는 만큼, 유엔안보리가 이를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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