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동차 산업 코로나19로 휘청…3월 생산 16년만에 최저
브라질 자동차 산업 코로나19로 휘청…3월 생산 16년만에 최저
  • 뉴스2팀
  • 승인 2020.04.08 09:27
  • 수정 2020.04.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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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동차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휘청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자동차산업연맹(Anfavea)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량이 2019년 3월 대비 21.1% 감소한 19만대에 그쳐 3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65개 생산공장 가운데 63개가 조업을 중단하고 12만3천여명의 근로자가 집단휴가에 들어간 상태여서 4월 생산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58만5천900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6% 감소했고, 판매량은 55만8천100대로 8.1% 줄었다.

연맹의 루이스 카를루스 모라이스 회장은 "4월 들어서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자동차 산업 전체가 공포에 빠졌다"고 말했다.

앞서 연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격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 필요성이 커진 데다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멈추고 매장도 속속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맹은 영업 중단 후 판매가 재개돼도 40일 가까이 버틸 수 있을 만큼 재고는 충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판매는 경제 침체 이전인 지난 2014년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해 생산량은 294만4천962대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인 2013년의 371만2천736대와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으나 3년 연속 생산량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 판매량은 279만대로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2014년(350만대) 이후 5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반면에 지난해 수출량은 42만8천200대로 전년보다 31.9% 감소했다. 수출 감소 폭은 2017년 이후 가장 컸고, 수출 실적은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 최대 시장인 아르헨티나 경제의 위기가 장기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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