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 낭보...김혜순 시집, 최우수번역도서상 후보 올라
한국 문학 낭보...김혜순 시집, 최우수번역도서상 후보 올라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4.08 10:17
  • 수정 2020.04.0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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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김영하, 손원평 등 한국 문학을 이끄는 작가들이 해외에서 잇달아 낭보를 전해왔다.

김혜순 시집 '한 잔의 붉은 거울'(A Drink of Red Mirror)이 미국에서 '최우수 번역도서상(Best Translated Book Award)' 후보에 오르고, 김영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은 독일 언론에서 '4월 최고추리소설'에 선정했다고 8일 한국문학번역원이 전했다.

아울러 손원평 청소년소설 '아몬드'는 2020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아시아권 소설로는 처음으로 상을 받는 등 한국 문학과 작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문학번역원은 덧붙였다.

김혜순은 지난해 시집 '죽음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Death)으로 아시아 작가 최초로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번역가 최돈미와 함께 받은 적이 있어 이번에도 수상이 기대된다.

미국 최우수 번역도서상은 로체스터대학교가 운영하는 번역문학 전문 웹사이트 '쓰리 퍼센트(Three Percent)'에서 2007년 제정한 상이다. 2011년부터는 아마존 후원을 받아 매년 최고 소설과 시집 1종씩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다음 달 27일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 작가와 번역가에 각각 5천 달러를 상금으로 준다. 올해 시 부문 최종 후보작은 모두 10종이다.

김혜순의 시는 최돈미가 영어권 전담 번역가 역할을 했지만 '한 잔의 붉은 거울'은 애리조나 주립대 한국문학 교수인 신지원과 그 제자 로렌 알빈, 배수현이 공동으로 번역했다.

문학번역원이 지난 2015년 애리조나 주립대에 개설한 '한국문학 번역실습 워크숍' 강좌에서 신 교수가 이 작품을 주제로 강의를 한 일이 계기가 됐다. 알빈과 배수현은 당시 가장 우수한 제자였다고 한다. 이 시집을 미국에서 펴낸 액션북스도 편집자 조엘 맥스위니가 이 강좌에 패널리스트로 참여하면서 출간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Aufzeichnungen eines Serienmörders)은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 시사 라디오방송 도이칠란트풍크가 공동 선정한 '4월의 최고추리소설 리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 작품이 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는 처음이다. 앞서 2015년 정유정 '7년의 밤'이 8위에 오른 것이 한국 작가로는 첫 순위 진입이다.

손원평 소설 '아몬드'는 일본 서점직원들이 최고 번역 작품으로 뽑았다. 한국 작가는 물론 아시아권을 통틀어서도 처음이다.

2018년 문학번역원 번역 지원 공모사업 대상작으로 선정돼 지난해 일본 메이저 출판사인 쇼덴샤에서 일역본으로 소개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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