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온라인·해외시장 강화로 코로나 쇼크 극복 ‘안간힘’
뷰티업계, 온라인·해외시장 강화로 코로나 쇼크 극복 ‘안간힘’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4.08 17:55
  • 수정 2020.04.0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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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온라인 채널 소비 확산
중국시장 진출 '기지개'…이커머스 부문도 역량 강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1분기 매출에 타격을 입은 뷰티업계가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불황 극복에 본격 나섰다.

현재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 집중하는 한편 코로나19 진정 단계에 접어든 중국시장 공략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2020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9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화장품 상품군의 거래액은 1조490억원에 달해 21.8%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인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비대면 소비가 늘었난 까닭이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판매에 더욱 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 로드숍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2월부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3월에 절정을 찍어 1분기 오프라인 매출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반면 온라인 매출은 늘어나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 제품을 비롯해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트러블 대처용 진정 제품, 봄철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블록 제품 등의 매출은 눈에 띄게 급증했다.

다소 주춤했던 해외시장 공략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전체 수출은 지난달보다 0.2% 감소한 469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화장품 산업의 경우 수출액은 7억73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7%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향수·화장수가 부진했지만 메이크업·기초화장품, 세안용품, 두발용제품 등이 호조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EU와 중남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감소하고 있어 완연한 회복으로 보기 어렵지만 회복 추세는 뚜렸하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초 일평균 수출이 급감했으나 3월에는 1월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진정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소비심리가 살아나 국내 뷰티업계서도 중국시장 장악에 다시 고삐를 쥐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이커머스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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