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안방마님 409억·한미약품 231억…제약계 부인들 주식 상당
종근당 안방마님 409억·한미약품 231억…제약계 부인들 주식 상당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4.09 13:33
  • 수정 2020.04.09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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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100대 그룹 오너부인 주식 분석..“상위 10곳 중 제약 2곳 파악”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 간 이혼 소송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 주요 재벌가 안방마님 90명 중 10명은 주식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식 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상위 10명 안방마님 중 종근당 이장한 회장 부인(정재정)과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부인(송영숙)이 명단에 올라 제약업계 부인들의 재산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주요 100大 그룹 재벌가 부인 주식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장한 회장의 부인 정재정 여사는 2위,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여사는 5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정 여사는 409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정 여사는 종근당홀딩스 주식을 29만 1,575주 보유하고 있는데, 7일 종가 10만8,000원으로 곱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310억원을 훌쩍 넘겼다. 94억원 상당의 경보제약 주식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영숙 여사는 200억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유하며 다섯 손가락 안에 이름을 올렸다. 송 여사는 한미사이언스에서 231억원 상당의 주식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방마님 주식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었다. 홍 관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주식 5,415만3600주(0.91%)를 보유해 이달 7일 기준 주식재산 가치만 2조6,860억원에 달했다.

한국CXO연구소는 이번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59개 대기업집단을 포함해 총 100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고, 오너가 부인 성함 파악이 가능한 90명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너 부인 이름은 공정위 공시 자료와 언론 기사 및 각종 인물 검색 등을 통해 파악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그룹 총수 배우자는 상황에 따라서는 그룹 전면에 나서거나 지분 등으로 경영에 깊이 관여해야 할 여지가 높은 특수관계자”라며 “그룹 승계와 관련해 판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그룹 총수 부인의 지분 동향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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