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 신라젠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10일 신라젠의 이용한(54) 전 대표이사, 곽병학(56) 전 감사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오는 13일 오전에 열린다.
이용한 전 대표와 곽병학 전 감사는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08∼2009년에 신라젠 대표이사를 지냈다. 문은상 현 대표이사의 친인척인 곽 전 감사는 2012∼2016년에 신라젠 감사와 사내이사를 담당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으로 신라젠을 압수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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