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일인 오는 15일에는 주말처럼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약국에 공급하는 마스크도 늘린다.
김상봉 식품의약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11일 "15일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약국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선거 전날인 14일에는 마스크를 약국별 100개씩 추가로 공급한다. 서울·인천·경기는 500개, 대구·경북·전남·전북은 350개, 그 외 지역은 450개가 공급된다. 선거 당일에는 공급량을 2배로 늘린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약국 공급량을 확대했다"며 "주 1회·1인 2개씩 중복구매 제한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한 번 구입한 경우 추가로 구매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말인 11일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792만9000개이고, 12일은 총 230만3000개다.
주말 동안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서울·경기지역은 약국, 그 외 지역은 약국과 하나로마트다.
일부 공적판매처는 주말 휴무로, 휴일지킴이약국·농협하나로유통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와 마스크 앱에서 재고량을 확인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는 평일에 공적 마스크를 사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노인(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 노인), 어린이(2002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 임신부,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 요양병원 입원환자 등은 대리 구매를 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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