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원 "대통령 코로나19 검사문건 30일내 공개하라"
브라질 하원 "대통령 코로나19 검사문건 30일내 공개하라"
  • 뉴스2팀
  • 승인 2020.04.16 09:23
  • 수정 2020.04.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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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하원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문건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하원 지도부는 15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보낸 문건을 통해 30일 안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언론 등을 통해 추측이 난무하는 데 따른 것이다.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왼쪽) 등 브라질 하원 지도부가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브라질 하원 웹사이트]

앞서 브라질 대형 미디어 기업인 폴랴 그룹이 운영하는 뉴스포털 UOL은 정보 접근법에 근거해 지난달 23일 정부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담은 문건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대외비로 분류해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불투명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7∼10일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12일과 17일 두 차례 검사를 받았으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만 밝혔을 뿐 문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23일 세 번째 검사를 받겠다고 했으나 역시 결과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

이후 방미 일정을 동행한 인사 가운데 최소한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 검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돼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브라질 보건부의 권고를 무시한 채 외부 행사에 참석하고 지지자들을 만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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