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 생활방역 전환'에 서울시민 64% "시기상조"
'이달 19일 생활방역 전환'에 서울시민 64% "시기상조"
  • 뉴스2팀
  • 승인 2020.04.17 09:24
  • 수정 2020.04.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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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활방역'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19일까지로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재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서울시민 중 63.6%가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필요성은 있으나 19일은 이르다"며 재연장 필요성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서울시에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과 관련해 서울시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표집 기반 온라인 패널 조사를 10∼12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 조사의 표본 크기는 1천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조사에 응한 거의 모든 서울 시민(97.0%)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4월 19일로 종료되고 나서 어떤 시점이 되면 일상생활을 일부 회복해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환 시점을 두고 '4월 19일 바로 생활방역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는 33.4%에 그쳤고, '전환이 필요하지만 4월 19일은 이르다'가 63.6%로 다수였다.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는 시점을 판단하는 적정 기준으로는 '확진자 수 상관없이 정부가 통제가능한 대응체계가 갖춰졌다고 판단할 때'가 36.5%로 1순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신규확진자 10명 이하일 때'가 33.8%, '30명 이하일 때'가 19.6%, '50명 이하일 때'가 9.2%였다.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 정상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51.3%)을 선택했고, '장기간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도와 심리불안 완화'(19.8%), '외출 및 신체적 활동 재개 필요'(13.5%)등을 꼽는 의견도 있었다.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 때 가장 우려되는 상황 2가지를 꼽으라는 문항에서는 '무증상 감염 등 원인 미상 감염'(58.5%) 및 '새로운 대규모 집단 감염 발생'(41.6%), '다중시설의 수칙 미준수'(32.8%), '국가통제 불가상황 발생'(30.1%) 등 답이 많이 나왔다.

서울시민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우려하는 시설과 환경 2가지를 꼽으라는 문항에서는 '유흥 및 종교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46.9%)과 '보육 및 교육시설'(42.2%), 그리고 '대중교통'(35.7%) 등이 많이 꼽혔다.

응답자 중 48%는 실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족의 수입이 감소했다고 말했으며, 가족구성원 중 한 명 이상이 실직했다고 한 경우도 17.6%였다.

특히 화이트칼라 계층보다 자영업자나 블루칼라 직업군 중에서 가계 수입 감소나 가족구성원 실직을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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