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4차례 연기된 끝에 24일 원격으로 실시되면서 사실상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 학력평가를 학생들이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 시험지를 받은 뒤 집에서 시험시간표에 맞춰 풀고 결과를 제출하는 '원격시험'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 자체 원격수업계획에 따라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으며 참여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체 수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험지 배부에는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스루' 등의 방식이 사용된다.

교육청은 전국단위 채점과 성적처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이 다른 학생과 비교해 높거나 낮은지 비교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 달 12일 치러질 예정이던 학력평가 시험일은 신종 코로노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을 이유로 4차례 연기된 끝에 오는 24일로 미뤄진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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